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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한 번쯤 타고 싶어 하는 차량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람보르기니 우라칸입니다.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콘셉트의 차량이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우라칸의 외부디자인과 내부디자인 및 승차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부디자인
우라칸은 강한 바람이라는 뜻으로 람보르기니의 대표적인 차종이었습니다. 가야르도의 후속으로 나왔는데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새롭게 EVO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650마력에 제로백은 2.9초로 2초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차체가 지면에 거의 붙어있어 낮게 포지션이 되어있습니다. 차량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모델의 포스만으로도 옆에 주차조차 하기 어려운 느낌을 줍니다. 우라칸은 디자인이 특이한데, 먼저 람보르기니 엠블럼이 금빛으로 장식되어 럭셔리의 끝을 보여주고 있고, 차체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람보르기니라는 브랜드 자체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를 위해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측면은 육각형의 테마로 통일감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휠도 육각형 패턴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것이 모여 또 다른 휠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휠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육각 테마에 집중을 한 모습인데 창문과 사이드 미러 또한 같은 콘셉트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퍼포먼스를 위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휠 부분이 트여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만 보아도 미래지향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고, 한눈에 보아도 전반적인 디자인이 통일성을 갖춘 느낌입니다. 백 디자인을 보면 누가 봐도 럭셔리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미래지향적인 설계로 구성되었습니다.
내부디자인
내부 디자인을 보면 레드 시트를 갖추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띄며 육각형의 콘셉트를 내부에도 적용시켰습니다. 핸들부터 손잡이와 스피커 그리고 각 송풍구 하나하나까지도 육각형 디자인으로 되어있으며, 영화어벤저스에서 나올 것 같은 인터페이스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반 차량에서 느끼는 푹신함보다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고 뒤로 기댈 수 있는 차량이 아니고 차량 자체가 낮은 차체임에도 어느 정도 기댈 수 있도록 리클라인이 가능합니다. 차체가 낮아 속도감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천천히 가도 빨리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이한 점은 휠 자체에 드라이브 모드를 바꿀 수 있는 기본 조작 버튼이 탑재되어 있어, 램프부터 와이퍼 같은 부분까지도 조작이 가능하여 실제로 주행 시 휠만 가지고 작동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송풍구는 앞서 언급했듯이 육각형 디자인으로 되어있고 람보르기니 이니셜이 박혀있어 브랜드를 강조했습니다. 아래쪽에는 윈도 컨트롤이 가능한 버튼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흡사 비행기 조종석 내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배기음 역시 남다릅니다. 시동만 걸고 살짝 엑셀만 밟아도 잔뜩 화가 난 것 같은 배기음을 들려주어 심장 약한 사람은 감히 탈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터보랙이 있어서 액셀을 밟으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줄 때 한 템포 쉬었다가 무섭게 속도를 치고 올라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승차감
이 모델을 직접 타본 사람들에 의하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겁이 많은 사람은 배기음을 듣는 순간부터 무섭다고 하기도 합니다. 귀가 찢어질 것같다며 귀를 막기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소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피드백이 나오는 이유는 조금만 속도를 높여도 실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고 조금만 가속을 해도 몸이 튕겨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도로에서 주행하면 옆 차들이 알아서 피해 가는데 사고 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혹시 잘못해서 긁기라도 한다면 뒷감당이 힘들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면적이 좁은 대한민국 땅에서 타는 것보다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을 빠르게 달리는 것이 더 어울리는 차량입니다. 일반 차량을 생각한다면 전혀 다른 승차감을 맛보게 되는데 푹신한 느낌보다는 딱딱하나 느낌에 가까울 것이고, 오래 타다 보면 허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웃지 못할 승차감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이 차량의 퍼포먼스를 위함이기 때문에 럭셔리가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은 운전자들에게는 꿈의 자동차라고 불릴만합니다. 이런 승차감을 매일매일 놀이기구 타듯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모두 하루빨리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