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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서 모터쇼는 신차를 출시하고 홍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뮌헨 모터쇼와 그 주제 및 특이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뮌헨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라고 불리던 이 행사는 1897년에 처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습니다. International Automobile Ausstellung (IAA)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서 주죄를 하고 있고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면을 강조해 보여주고 있는 전시회로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입니다. 매년 홀수와 짝수 연도에 따라 주제가 바꾸면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2021년부터 IAA에서 IAA MOBILITY 타이틀을 내세웠는데, 이것은 단순히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뿐만 아니라 언제든 경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사람을 이동시키고, 즐겁고 놀라게 해주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Movement를 느끼게 되고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신차들을 확인하며, 생생한 경험으로 기술이나 제품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강화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한국의 모터쇼도 있지만 굳이 해외까지 찾아가서 새로운 차량들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뮌헨에 있는 모터쇼 이외에도 파리오토살롱과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일본의 도쿄 모터쇼가 세계 5대 모터쇼로 활약 중에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제
가장 먼저, 지속가능성인데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로 원자제나 파워트레인부터 생산공정까지 모든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자동차를 공유하는 똑똑하고 총체적인 방법이 필요한 만큼 지속가능성이 많은 부분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도시이동성이 있는데, 꽉 막힌 도로를 벗어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단기 여행을 위해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드론은 사람들의 이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클과 초소형 모빌리티도 교통, 환경 그리고 인간 친화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교통량이 늘고 많은 이들이 이동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만큼 세계의 곳곳에서 자동차 접근을 막고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은 메타버스나 사운드 혁명 그리고 센서세스템이 발달하고 도기 드론 케어와 같은 상황들을 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여러 차세대 자동차와 콘셉트카들을 볼 수 있고 자율주행자동차로 자동차가 혼자 알아서 운전하고 그동안 사람은 좌석에 앉아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시간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런 부분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전기자동차는 최근 가장 대두되고 있는 배터리의 작동방식과 전기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이번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2023년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뮌헨에서 열리게 됩니다. 예상할 수 있든 이제는 자동차 중심이 아닌 미래의 모빌리티로 방향이 바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공부를 위해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경우, 자신들의 비즈니스 방향을 알릴 수 있는 독자적인 무대를 원하고 있고 관행적으로 참석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금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래는 매년 행사에 전략적으로 참석해서 전략과 신차를 선보였는데, 비용도 많이 들지만 모터쇼의 인기가 시들해져 투자한 것에 비해 효과가 적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파리 모터쇼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도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모터쇼들에 계속해서 참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신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무대를 만들어 비즈니스의 미래 방향과 신차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경우 전장사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선택한 만큼 그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며 삼성 SDI도 전시관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폭스바겐과 BMW 그리고 퀄컴과 같은 대기업 CEO들 500여 명이 연단에 설 예정이며 독일 총리 또한 행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