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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극장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영화관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자동차 극장을 찾기도 했는데, 차량 영화관은 데이트할 때 빠지지 않는 일정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자동차 극장을 이용 시 주의사항과 자동차극장의 장단점 및 지역별 극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의사항

보통 영화를 보면 pc를 통해 예매할 수 있지만 자동차 극장은 다릅니다. 대부분이 현장에서 진행되어서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장소와 상영하는 시간을 알아본 뒤 방문예매를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극장의 경우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 가끔 스케줄이 당일에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서 꼭 시간표 확인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차량 내에서 관람을 하게 되기 때문에 주차거리에 따라 어떤 부분은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특히 자막이 앞 자동차에 가려지는 경우 흐름이 깨지고 몰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외국어가 편하지 않은 사람들은 국내영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되다 보니 30분 정도 전에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동차의 종류나 영화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명당이라고 하면 세 번째 줄이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액션이나 빠른 화면을 본다면 뒤쪽이 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 선팅을 세게 하지 않았다면 뒤쪽도 추천합니다. 만약 선팅을 강하게 했다면 스크린 근처에서 보아야 눈에 잘 들어옵니다. 또한, 후방라이트를 꺼야 하는데, 자동차 극장과 같은 곳에서는 라이트가 다른 운전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소등이 어려운 차량들은 가림막도 판매하고 있으니 블랙박스나 라이트의 빛이 소등되지 않는다면 가림막이나 천 또는 테이프로 가려야 합니다. 브레이크와 경적을 울리는 것도 조심해야 하고 차 안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관람하는 경우가 있는데, 먹고 나서 뒷정리를 하고 나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장단점

아무래도 일반 영화관에서 아이들과 영화를 보면 시끄럽게 떠들고 제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을 주는데, 자동차 극장은 내 자동차 안에서 우리 가족과 간단히 보고 오기 때문에 방해받을 염려도, 방해될지 모른다는 긴장감도 없어집니다. 또한, 아무리 냄새나는 음식물이라도 내 자동차 안에서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타인과 접촉되어 코로나 기간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내가 항상 타는 자동차에서 보기 때문에 그런 걱정도 없고 청소가 깨끗하게 되지 않았으면 어쩌나 하는 불쾌한 걱정도 없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동안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지만 자동차 극장만은 예외적으로 영업을 이어나갔습니다. 다만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피해야 하고, 기상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야 하는 계절에는 그만큼 자동차 시동을 오래 걸어놓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많고 연비소모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휴대용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지고 관람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공짜로 영화만 보고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같이 문화의식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아늑한 차량 안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고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반려동물도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그런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역별 극장

서울 근교에 몇 군데 자동차 상영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유로에 위치한 극장이 있는데, 파주 탄현면에 위치해 있으며 현금만 받는 곳이고 선착순이면서 차량 사이즈에 따라 자리를 배정해 주기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합니다. 파주의 경우 우천 시에도 운영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헤이리 마을에서 운영되었는데, 화질도 개선하고 이전해서 두 개의 상영관에서 하다 보니 수용가능 차량도 늘어났습니다. 저 멀리 제주에도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매점도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주문할 수 있고 내가 있는 차량까지 배당까지 해주어 편하다고 합니다. 대전에는 오송과 용봉산 극장이 있고 가격대는 보통 1만 원 후반에서 2만 원대로 보면 되는데 서울 쪽은 거의 2만 원대로 보면 됩니다. 지역별로 자동차에서 관람 후 드라이브도 하고 오면 아이들이나 연인끼리 최고의 추억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용인 자동차 극장의 경우 근처에 한국만속촌이 있어 민속촌을 다녀와서 바로 영화를 보러 갈 수 있고, 평택호 자동차극장의 경우 호수와 바다가 있는 대자연속에서 영화를 보는 특별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올여름은 무더위가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 외출이나 휴가를 가기 엄두가 안 나는데 이렇게 지역별로 나들이를 다녀오면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고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와 자동차 한 대로 좋은 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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