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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되면 해외로 여행을 가면서 자동차를 오랜 시간 동안 주차해 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때 자동차 관리가 안된다면 상태가 나빠지고 제 기능을 다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이번에는 장기주차의 문제점, 주의점 및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차
주차

문제점

장기주차를 하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자동차를 운전해 주고, 관리도 해주어야 고장이 나지 않고 마모가 생기지 않는데, 장기간 동안 한 곳에 방치하게 되면 온도와 습도 같은 주변의 환경에 의해 자동차 외부에 부식이 생기거나 타이어나 배터리와 같은 부품에 문제가 생겨 휴가를 다녀오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운전자는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고 급히 주차를 하다 보니 위험한 곳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때는 최악의 경우 접촉 사고나 도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혹시 모를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자동차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는 일도 있어 오랫동안 차량을 혼자 두는 것은 여러 가지 불안요소를 가지는 일이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있었던 강물의 범람으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침수가 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때 그런 위험한 곳에 오랫동안 주차를 해놓고 여행을 갔다면 다녀와서 자동차는 손을 쓸 수 없게 돼버렸을 것입니다. 또한, 공항 근처에 아무렇게나 세우고 다녀왔다면 벌금을 물 수도 있고 차량을 견인해 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이나 주차 가능지역인지도 사전에 알아보고 주차하는 것이 중요하니 이점 염두에 두고 주차한 후, 여행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점

일단 가장 중요하게 주의해야 할 부분은 안전한 주차 공간에 차를 주차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접촉사고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cctv가 설치된 곳에 주차를 하되 cctv의 사각지대가 아닌 곳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야외에 주차를 한다면 햇빛이 강한 장소에 차를 오래 세워둔다면 내부의 차량 인테리어가 변색되고, 블랙박스와 같은 기기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온도와 습도에 취약하기 때문에 부식이 생길 수 있어 지하주차장의 입구와 같이 뚫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주차하기 바랍니다. 또한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은데, 오랫동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과 같이 차량 주행 시 필요한 오일들이 순환하지 못하고, 오일 미사용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오일이 마르게 되면서 엔진에 마모를 주고 다른 문제들을 만들게 됩니다. 또한, 시동을 갑자기 걸면 엔진에 무리가 가니 적어도 1주일에 1번씩은 정기적으로 시동을 켜서 오일과 냉각수를 순환시켜 차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의 경우 원격으로 핸드폰의 앱을 통해 차량 시동을 걸 수도 있으니 시도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체크사항

오랫동안 주차를 하게 되면 체크할 사항이 있는데 배터리의 방전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블랙박스의 경우, 계속해서 대기전력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상시로 녹화하는 기능은 더 빠르게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장기로 주차해야 한다면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고 가거나 주차 모드로 바꾸어 놓는 것이 좋고, 가급적 cctv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해야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자동차 운전을 할 때는 당연히 빠지겠지만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조금씩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차를 장기주차 하게 되면 타이어는 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특히 지면과 닿는 부분의 경우 차체의 무게극 못 견뎌 납작해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그대로 주차하게 되면 그 부분만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덥고 빠른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주차하는 경우 기존 보다 10%~20%가량 더 많이 채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주차하기 전에 연료통을 채우는 것도 좋은데, 연료탱크가 비워지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탱크 속의 온도차로 습기가 생기고, 이 습기는 추후 운전 시 주유를 할 때 섞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시동이 안 걸리거나 부식과 엔진 부조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90%가량 연료를 채우고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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