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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어컨-이미지

폭염이 기승인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자동차 에어컨을 안 틀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켜다가 시원해지지 않는다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오늘은 에어컨의 고장원인, 냄새제거 그리고 효과적인 제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장원인

먼저, 차량의 냉각수가 떨어졌을 경우 작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냉각수는 95~90도 정도 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과열된 엔진으로 인해 더운 바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수시로 이 부분을 검사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냉각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엔진룸 내의 보조탱크 속에 있는데 보통 보조탱크 눈금이 F와 L 사이에 있는데, L에 가까워질 수돌 냉각수 보충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단, 한번 충전 시 F 가 넘지 않도록 넣어줘야 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2년 (40,000Km) 소모할 때마다 바꿔줘야 하는데 이는 엔진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A/C 버튼이 꺼졌을 때가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 버튼은 자동차의 컴프레서를 작동하는 것으로 컴프레서의 역할이 찬 공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 버튼을 켜주어야 합니다. 냉매 가스가 부족할 때에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데, 특히 내부장치나 밸브가 부식되거나 오래되면 연결부위가 망가져 그 틈으로 가스가 새어 나오기도 하므로 2년에 1번씩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충시에는 냉매가스를 완전히 제거 후 재보충 해야 하며 습한 날에 주입하면 수분이 함께 주입될 수 있어 맑은 날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문제가 되니 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반드시 교체해 주기 바랍니다.

냄새제거

간혹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에어컨 속에서 증식한 곰팡이로 인한 것인데, 이러한 불쾌한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이 차에 타면 민망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냄새는 에어컨이 작동할 때 차가워진 냉매가 작동으로 멈추면 따뜻한 공기와 만나서 내부에 수증기가 생기는데 이때 이 차가운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고온 다습해지고 세균과 곰팡이가 살기 적절한 환경이 되어 악취가 나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하게 차량 방향제를 이용하는데, 사실 이것은 향으로 냄새를 가리는 것이지 악취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방향제의 화학물질이 차에 남아 악취와 섞여 더 이상하나 냄새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훈증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냄새 자체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가볍게 제거는 가능하지만 연기가 살균하는 것은 한 게가 있기 때문에 에어컨 내부 청소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방법들은 비용도 저렴하고 냄새 탈취를 위해 무언가 했다는 느낌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대비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거나 냄새만 살포시 가려주는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데이트를 할 때와 같이 냄새만이라도 가려야 하는 급한 상황에서만 잠시 사용한다면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제거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송풍이나 히터를 켜는 것인데, 습기 제거를 위해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오염 초기의 경우 이 방법으로 냄새를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으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기 흡입구에 클리너를 뿌려 세척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도 에어컨의 냄새가 아주 깊숙이 들어앉은 것이 아니라면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척액을 말리지 않고 사용하면 오히려 습기가 남아 또 다른 악취를 만들어 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한 효과인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방법이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차게 만드는 에바포레이터 코일을 직접 세척하는 것으로 내시경으로 세척액을 뿌려 문제가 되는 부위를 여러 번 세척하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에어컨 냄새에 대해 큰돈을 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인데, 지금까지의 방법들 중 가장 효과적으로 냄새의 원인을 없애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끈 뒤 바람만 나오게 하여 수분을 말려주는 습관이 중요한데, 이와 동시에 외부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도 6개월에 1번씩 교체해 주면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차량 에어컨을 잘 관리하여 나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공기를 맞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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