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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올라온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계절입니다. 한반도 위치상 동남아 쪽에서 북상하는 태풍들이 많아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올 때 자동차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 시 자동차 관리
태풍 시기에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강한 비바람 영향입니다. 제동거리 또한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기 때문에 50% 이상 감속으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차 방패막
화물차 뒤에 따라가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은데, 이는 사실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형차는 풍력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로를 이탈하는 힘이 2배 정도 높아지는데, 그만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고 차량을 덮치는 일까지 생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동거리도 길어서 대형차 근처에서 운전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핸들과 브레이크
태풍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차선을 이탈하거나 추돌사고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50% 이상 감속하여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지역
일단, 침수되거나 낙하물이 있거나 저지대거나 상가가 밀집한 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많은 간판이 있는 상가건물이나 붕괴될 수 있는 담장, 큰 나무들이나 전신주 근처는 항상 위험지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침수된 지하철 주차장 사고의 경우도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하수구 맨홀이 있는 도로에서는 역류가 생길 수 있고 전기차는 배터리문제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조등 활용 및 위험지대 피하기
바닷가 근처에 있는 도로에서는 파도가 덮치고 해일이나 낙석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고 터널이나 강 주변 또는 산 절개지에 통제된 구간이 있는지 확인하여 우회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주행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마찰도 떨어지고 시야도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안전거리는 2배로 하고, 급제공이다 급가속 또는 급핸들 조작은 멀리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전조등을 사용해서 내 차의 위치를 알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전기차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차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그런데 차에 문제가 있어서 작동이 잘 안 된다고 엔진룸을 열어 맨손으로 여기저기 만지면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로에 포트홀이 생길 수 있는데 지상고가 낮은 차량이나 광폭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나 전기차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손상되거나 (배터리 고가인 거 아시죠?) 쇼크업소버 파손 또는 휠이나 타이어가 망가져서 구동 시 손상을 일으키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주행 시 포트홀을 잘 보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